영화 '슈퍼맨…' 서 털털한 캐릭터 이미지 변신

전지현이 담배를 입에 물었다고?

배우 전지현이 차기작인 영화 (감독 정윤철ㆍ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서 냉소적인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전지현은 이 영화에서 오프라 윈프리처럼 성공한 여성 방송인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3년을 버티다 억지 감동을 위해 방송 조작도 서슴지 않는 휴먼 다큐멘터리 PD 송수정 역을 맡았다. 기존 청순함, 도도함, 발랄함으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힘든 캐릭터다.

전지현은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의 변화를 위해 외양의 변신을 시도했다. 편안한 옷차림은 기본이고 담배를 입에 물고 사는 골초에 가까운 털털한 성격도 드러낸다. 긴 생머리를 자랑하는 소녀의 느낌이어서 담배를 피우는 연기를 시도하는 것만으로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전지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충무로 최고의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정윤철 감독과 영화계의 주춧돌인 황정민과 트로이카 호흡을 맞추게 됐다.

뿐 만 아니라 국내 메이저 투자제작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어서 든든한 지원군도 갖게 됐다. 그동안 영화 이후 쌓아온 신세대 취향의 캐릭터를 벗어나 배우의 이미지를 갖기 위한 노력을 쏟아내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는 10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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