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드라마 외에도 '왕과 나' 선전… 안방극장 사극 열기 후끈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과 MBC 수목극 '태왕사신기'가 치열한 주간 시청률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주 주간 시청률 1위는 29.6%를 기록한 '대조영'이 차지했다. '태왕사신기'는 2위를 기록했지만 28.1%의 시청률을 나타내, 1위와 불과 1.5%의 시청률 차이 밖에 보이지 않았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는 '태왕사신기'가 우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태왕사신기'와 '대조영'은 각각 31.6%와 26.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정통사극('대조영')과 퓨전사극('태왕사신기')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1, 2위를 모두 사극이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SBS '왕과 나'도 시청률 선전을 보이고 있어, 안방극장의 사극 열기가 뜨겁다. '왕과 나'는 AGB닐슨미디어코리아 집계로 24.7%의 시청률을 나타내 전체 순위 중 4위를 차지했다. TNS미디어코리아는 '왕과 나'를 24.3%의 시청률에 5위로 랭크시켰다.

MBC 월화극 '이산'도 첫 주 방송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시청률을 올릴 채비를 하고 있어 사극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중 시청률 순위 3위는 두 조사기관 모두에서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가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와 TNS미디어코리아에서 각각 27.6%, 26.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MBC '무한도전'이 22.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주간 순위 5위), 24.8%(TNS미디어코리아, 주간 순위 4위)의 시청률을 나타내 유일한 예능 프로그램로 두 조사기관의 주간 시청률 집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