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가수 김수희(55)가 뺑소니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수희가 탄 벤츠 차량이 14일 오후 8시께 용산구 한강중학교 앞에서 음주단속 중인 의경을 친 뒤 후속조치 없이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의경은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김수희 측은 "공연 스케줄에 맞춰 급히 가는 길이어서 사고가 일어난 줄 몰랐던 것"이라며 "뺑소니는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김수희씨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운전자가 아니어서 조사 대상은 아니다"며 "운전자를 따로 불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뺑소니 여부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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