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표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윤주련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표는 17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교제 중이라고 할 만한 단계는 아니고 함께 영화를 보러간 것도 처음이다"라면서 열애 사실을 시인했다.

윤주련이 네티즌들로부터 특히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연예계 데뷔 당시 수많은 안티팬들로 인해 큰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윤주련은 2002년 여대생과 신세대 스타의 만남을 소재로 한 MBC 의 '애정만세'에 출연한 바 있다. 윤주련은 당시 환희 브라이언 비 등 당시 내노라하는 남자가수들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그런데 안티 팬들로부터 시샘을 받아 한때 안티팬카페 회원 수가 17만명에 이를 때도 있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윤주련은 한 영화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욕도 많이 먹었지만, 사람들에게 시선을 받는 즐거움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한테 나쁜 소리를 듣는 것도 신기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주련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등에 출연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는 윤수 역을 맡은 강동원의 '그녀'로 출연했다. 영화 속에서는 "주인 아주머니 나가셔서 지금 없는데요"라는 단 한 마디의 대사만을 했을 뿐이지만 순수한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에서는 나문희가 맡은 권순분 여사의 수양딸 이미애 역으로 출연해 코믹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연애술사'에서는 여자 마술사 역으로 잠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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