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적극적인 애정 표현으로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됐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최근 KBS 1TV 에 출연해 예비신랑인 축구스타 김남일 선수에게 “자기야~”라는 표현과 함께 러브스토리를 펼쳐 놓았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다시 태어나면 나는 여자 축구선수, 오빠는 남자 아나운서로 태어날 것이다”며 “영화 를 함께 보다 ‘(오빠)너무 다행이다. 내가 여자라서’라고 했더니 ‘괜찮아, 네가 남자였어도 사랑했을 거야’라고 해서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행복한 웃음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프러포즈와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김남일 선수에게 영상 편지를 담았다. 그는 “자기야, 부족한 게 많지만 그래도 인연이라고 했으니까. 앞으로 50년만 딱 살아보고 결정한다고 했으니까 그 다음은 내가 당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며 “항상 사랑스러운 아내, 잘 때 몸부림 쳐도 이불 덮어줄 수 있는 아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당당하게 표현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김 아나운서에게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아나운서로서 더욱 조신한 행동을 촉구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최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사랑이 죄는 아니지 않느냐.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할 수 없을 때의 고통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며 답답했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 아나운서와 김남일 선수는 오는 12월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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