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말 '인순이는…' 서 주연… 동시간대 화제작과 경쟁 부담

‘김현주, 거액이 투입된 대작속에 KBS 살릴 수 있을까?’

배우 김현주의 어깨가 무겁다. 김현주는 430억원이 투입된 MBC 퓨전사극 (극본 송지나, 박경수ㆍ연출 김종학, 윤상호)와 150억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극본 최완규, 주찬옥ㆍ연출 이현직 부성철)에 대항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현주는 오는 10월말부터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극본 정유경ㆍ연출 표민수)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가 10월말에 방송이 되다 보니 현재 한창 방송 중인 와 10월초 방송 예정인 에게 초반 시청률을 내주게 될 상황에 처해있다.

더군다나 가 거액의 투자로 이뤄낸 CG영상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주며 첫 방송에 20%(TNS미디어 기준)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150여 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에 거는 기대치도 올라가고 있다.

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의 시청률이 저조한 가운데 의 김현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제작비에서 어머어머한 차이를 보이지만 작품성으로 멋진 정면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는 한 회당 약 1억원씩 투입해 총 16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결국 10배 이상의 제작비 차이를 보이며 전면전을 선언한 셈이다.

현재 는 모든 촬영을 철저하게 통제하며 공개를 꺼리고 있다. 김현주 또한 커트머리 스타일로 모습이 바뀌었지만 꽁꽁 숨은 채 일체 드러내지 않고 있다. 는 두 대작이 그랬던 것처럼 비밀 촬영을 유지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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