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인터뷰] 케이블 드라마, 영화, 모바일 화보 등 통해 활발한 활동 펼치고 있는 탤런트 서영

신예 탤런트 서영(23)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착한 가슴’이란 별칭이 붙었을 정도로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서영은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며 ‘핫(hot)'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MBC '여우야 뭐하니'를 통해 데뷔했으니, 이제 고작 데뷔 1년 남짓. 그런데 그간 그가 해 온 활동 리스트를 보면 1년치라고는 상상이 안될 정도다.

그는 그간 KBS 2TV '달자의 봄', OCN 드라마 '키드갱', 옴니버스 영화 '이브의 유혹' 등에 출연했다. 또 모바일 화보 촬영에 프로그램 진행까지, '잘나가는 신인'답게 참 많은 일을 했다.

서영 출연 '이브의 유혹' 3편, 높은 시청률 기록

대부분 성과도 좋았다. 특히 그가 출연한 케이블 채널 OCN의 옴니버스 영화 '이브의 유혹' 3편 '그녀만의 테크닉'은 방송일인 지난 7일 3.9%(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이다.

서영은 이 영화에서 농도 짙은 베드신을 연출하며 신예답지 않은 대담함을 보여줬다. 그 자신조차 "'이브의 유혹'을 통해 내 안의 '섹시'는 모두 보여준 것 같다"고 할 정도다.

모바일 화보 역시 큰 인기를 모았다. 모바일 화보는 촬영 후 컴퓨터 그래픽 등을 이용해 수정해 서비스하는 게 보통. 그러나 173cm의 큰 키에 긴 팔다리, 100% ‘자연산’ 가슴을 지닌 서영의 화보는 약간의 수정 과정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서비스됐다. 본인은 촬영을 하느라 생고생을 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속초, 안면도, 제주도 등 전국을 다 돌아다니면서 촬영했죠. 여름 폭염 때문에 고생이 심했어요. 얼마 전 있었던 홍익대 인근 스튜디오에서의 화보 촬영 현장 공개 행사와 기자간담회에서는 긴장을 했는지 행사 직후 쓰러져버렸어요. 그래도 반응이 좋다니 기분이 좋네요.'

새 작품에서 털털한 농구선수 변신.."앞으론 색다른 모습 보여드릴 것

진행자로서의 서영 역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YTN스타' 채널의 '트루스토리 레드아이'의 MC를 맡고 있다.

"그간 몸매만 내세우며 활동을 하는 연예인으로 비쳐질까 걱정이 많이 됐어요. 그런데 MC를 맡으면서 그런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다는 얘길 듣고 있네요. 프롬프트도 없이 16장 대본을 다 소화하고 가끔 야외 촬영에도 같이 나가서 그런지, 제작진도 좋게 봐 주시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활동보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서영이다. 서영은 이미 3~4편의 드라마와 1편의 영화 계약을 마쳤다. 앞으로의 작품에서는 그간 보여줬석 섹시 이미지에서 탈피,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서영은 현재 촬영 중인 OCN 드라마 ‘사이버러버’에서 털털한 성격의 농구선수로 변신한다. 노메이크업에 머리는 대충 질끈 묶고 다니는 다소 투박한 캐릭터다.

또 봉태규와 함께 출연하는 영화 ‘가루지기’를 통해 사극에도 도전한다. '변강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영화에서 그는 코믹하고도 엉뚱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착한 가슴'이 전부가 아니에요. 연기파 배우고 되고 싶어요"

단숨에 섹시코드 탤런트의 대명사로 떠오른 서영. 그러나 서영은 단지 화려한 외모나 몸매만으로 승부하는 신인이 아닌, 연기파 배우를 꿈꾸는 당돌한 신예다.

그는 현재 연기자들에게 명문으로 꼽히는 중앙대 연극학과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데뷔작인 '여우야 뭐하니'에서 신인으로서는 민망할 법도 한 육감적 몸매를 드러내면서도 전혀 어색함이 없이 연기한 것은 그가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 덕택이다.

연예 활동에 대한 자신감 때문일까. 그는 “몸매만 부각이 되는 게 조금 불만스럽다”면서도 “지금까지는 내 이름을 알리는데 몸매가 고마운 역할을 했다”며 환히 웃는다.

“모바일 화보 홍보를 할 때에는 ‘착한 가슴’이라는 말을 빼달라고 했어요. 이제 연기자로 이름을 알려야 하는데 자꾸 몸매 얘기만 해서요. 내실 없는 반짝 연예인으로 비춰질까봐 걱정도 됐고요. 실제 저에겐 다른 모습이 많아요. 앞으로 깜짝 놀라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거니까 기대하세요.”

그의 롤모델은 배우 김윤진이다. 톱의 위치에 있는데도 자신을 예쁘게만 포장하려 하지 않는 열정이 존경스러럽단다.

데뷔 1년 만에 뜨겁게 성장한 서영. 지금처럼 이라면 앞으로의 활동에도 훈풍이 불 것 같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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