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개그 코너 '시커먼스'를 패러디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BS 의 인기코너 '키컸으면'이 시청자에게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시청자는 9일 방송된 '키컸으면'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청바지와 가슴 부위가 강조된 민소매 티를 입고 나와 가슴을 흔드는 춤동작을 선보인 여성 신인 개그맨 곽현화와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선정성 논란을 제기했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온 가족이 모두 보는 프로그램에서 무슨 짓이냐" "개콘이 언제부터 19금으로 바뀌었냐"며 항의글을 올렸다.

아이디 'rudal2514'는 "고생해서 만든 개그 아이디어가 겨우 그런 춤이었냐"며 불쾌한 심정을 나타냈다.

'cksghl9'는 "웃기기보다는 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는 코너였다"며 "공중파에 적합한 개그 코너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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