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사건으로 모두 잘렸다!”

배우 김부선이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인한 아픔을 고백했다.

김부선은 6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MBC 드라마넷의 20부작 사극 (극본 황혜령,정윤정ㆍ연출 이승영,김병수)의 고사식에서 대마초 사건으로 한동안 불가피하게 연기활동을 쉬어야만 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김부선은 “2년전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캐스팅 됐던 6개의 작품에서 줄줄이 출연을 취소당했다. 연기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 그 일로 인해 한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며 아픔을 회상했다.

김부선은 “나는 내세울 게 연기 밖에 없다. 1회 출연도 내가 자진해 하겠다고 했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지난 2002년과 2005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과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대마초 합법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부선은 2004년 대마관련법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 신청을 내기도 했다.

오는 10월초 MBC 드라마넷을 통해 방송 예정인 은 조선 시대 범죄를 해결하는 수사관들의 애환을 다룬 본격 수사사극이다. 김부선은 의문의 죽음을 당한 며느리 사건 해결의 열쇠를 지닌 화장품 파는 여인으로 특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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