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케트쇼 등 안방극장 달궈

‘추석특집은 아나운서에게 맡겨라’

지상파 방송 아나운서들이 돌아오는 추석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다.

먼저 KBS 아나운서들은 추석을 맞이해 단단했던 ‘껍질’을 한꺼번에 벗는다. KBS는 추석특집으로 (연출 권용택ㆍ이하 앙케트 쇼)을 편성하고 아나운서들의 ‘내숭’ 벗기기에 나선다.

에서는 5,000여명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아나운서들에게 궁금했던 질문들을 조사해 30명의 KBS 아나운서를 한 자리에 불러모아 진행된다.

의 권용택 PD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아나운서들의 장기자랑에서 벗어나 아나운서들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가장 단정하고 바르게 보이지만 금요일 저녁 홍대클럽에서 볼 것 같은 아나운서는’이라는 질문들을 엮어 아나운서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낼 것이다”고 말했다.

MBC도 여자 아나운서들의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BC는 추석특집 를 편성해 남자 연예인들과 여자 아나운서들의 미팅을 주선한다. 방송사에서 여자 아나운서를 대상으로 ‘짝짓기’ 프로그램을 방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아나운서들이 끼와 열정을 가지고 방송을 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로 아나운서들의 색다른 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는 23일, 는 24일 각각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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