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여배우에 잘해도 오해없어 편해
연인 김정은 향해 거침없이 애정과시

‘난 임자 있는 몸!’

배우 이서진이 교제 중인 배우 김정은을 ‘임자’라 칭하며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이서진은 3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MBC 월화 사극 (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의 대본 리딩에 참석했다.

이서진은 대본 리딩 시작 전 스포츠한국과 만나 “예전에는 여배우들에게 잘해주면 오해를 살 수 있었다. 이제는 임자가 있어서 편하다”며 웃어 보였다.

극중 이서진의 상대역을 맡은 배우 한지민은 “나도 편하다. 임자가 있으셔서…”라며 은근한 질투와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최근 김정은과 연인 관계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김정은이 주연을 맡고 있는 영화 촬영장인 전주를 직접 방문하는 등 애정을 뽐냈다.

이서진은 의 타이틀롤을 맡아 50부작을 이끌어간다. 지난 2003년 MBC 퓨전사극 을 통해 사극 연기를 경험했지만 긴 호흡의 연기를 앞두고 부담이 클 법하다. 이서진은 오히려 “풀어질 대로 풀어질 작정이다”고 말한다.

이서진은 “50회를 지루하지 않게 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모습을 보일 생각이다. 사극 말투와 현대적 말투를 적절히 섞으려 한다. 이미지가 정형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병훈 PD께서 공부도 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하고 굴곡 많은 삶을 산 정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극 을 만든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두 주연 배우 외에 배우 이순재 성현아 조연우 지상렬 등이 출연한다.

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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