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엔터 증자명단 이름 올라 관심폭발
폭등했다 소속사 "동명이인" 발언에 폭락

“동명이인일 뿐, 주식과 관계없다.”

배우 이영애가 또 다시 코스닥 시장에 진출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앤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참여 명단에 ‘이영애’라는 이름이 올라있어 연예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영애라는 인물은 주당 980원에 모두 61만2,244주를 참여해 약 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제 이영애가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했는지 여부를 놓고 연예가에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케이앤엔터테인먼트는 영화와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상장사로 최근 유상증자와 함께 사업목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그 때문에 연예계 최고의 스타인 이영애가 실제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케이앤엔터테인먼트의 공시담당 김장수씨는 이에 대해 “유상증자에 참여를 결정한 인물이 정확히 누구인지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 유상증자 참여 예정 명단에 있는 인물이 실제 참여하는지 여부는 유상증자대금 납입일이 돼서야 최종 결정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영애의 소속사측은 이에 대해 “그동안 이영애가 상장사의 참여 여부를 놓고 첨예한 관심을 받아왔지만 일부러 멀리 해왔다. 이영애라는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일 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괜한 궁금증만 증폭시킬까봐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영애는 드라마 으로 국내외를 넘어서는 최고의 스타여서 배우 배용준, 가수 비와 함께 상장사 진출 여부를 놓고 주목을 받는 연예인이다. 실제로 2005년 한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이영애가 참여한다는 소문과 함께 주가가 폭등했다가 사실 무근으로 드러나면서 폭락하는 등 그의 이름값만으로 숱한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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