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이 31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에서 학력을 속인 데 대해 공개사과했다.

최화정은 "기사 내용은 전부 사실이다. 해명할 기회가 있었지만 용기가 없어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최화정은 30일 언론을 통해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되자 이날 오후 "본의 아니게 25년간 대학 졸업으로 학력을 기재해 왔다"며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학력을 수정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최화정의 측근도 이날 "최화정이 대학 진학 실패 후 데뷔를 앞둔 시점에서 당시 상명여대(상명대 전신) 교무처장의 청강생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이후 방송국 관계자의 조언으로 상명여대를 나온 것으로 학력을 기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해명이 공개되자 네티즌은 "25년 동안 이어온 거짓말 치고는 해명이 구차하다"는 등의 쓴소리를 팬카페에 올렸다.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울트라 캡송 나이스화정'에 글을 올려 "이왕 거짓말한 것이 드러났으면 화끈한 성격답게 방송에서 물러나고 자숙하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단순한 해명으로 용서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최화정의 방송 하차를 권유했다. "학력 위조가 쏟아지는 연예계에 대체 흠 없는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말한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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