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예의범절 미소년’과 ‘특급 날라리’의 이중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이승기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예능 프로그램 (연출 남승룡)에서 트레이드마크인 귀공자의 이미지를 탈피한 엽기 캐릭터를 선보였다.

제작 관계자는 “가수 이승기가 그동안 무대에서 선보였던 멋진 이미지를 모두 벗어 버렸다. 모든 누나들의 ‘어린왕자’였던 이승기는 를 통해 완전히 망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에서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뼈대있는 가문의 할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이승기는 나이는 어리지만 서열이 높은 어른으로 며느리 역할을 맡은 김원희를 구박한다. 하지만 극중 이승기는 집 밖을 나가면 ‘특급 날라리’로 변신해 특이한 복장과 엉뚱한 일탈행동을 일삼게 된다.

이 관계자는 “날라리 역할을 하는 이승기 모습에 제작진 모두가 놀랐다.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을 했다기에 완벽한 모범생을 생각했는데 내면에 숨겨진 끼를 숨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최근 3집 앨범의 타이틀곡 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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