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순간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개그우먼 이경애가 교통사고를 당하던 아찔한 순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경애는 24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나 "차를 고속도로 갓길에 세우고 트렁크에서 물건을 꺼내고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뒤쪽에서 차가 덮쳤다. 다시는 다리를 못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찔했다. 이만한 게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현재 왼쪽 무릎 인대가 손상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기가 심해 정확한 진단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부기가 빠진 2주 후쯤 X-레이를 촬영한다. 이경애는 "뒤차의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해 갓길에 세워둔 차를 보지 못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100% 뒤차의 잘못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이경애의 남편인 김용선씨와 이경애의 언니와 남동생, 29개월 된 딸이 타고 있었다. 이경애는 "다행히 다른 가족들은 다치지 않았다. 사고 당시 딸아이가 크게 놀라 울던 것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23일 오후 2시30분경 오산-평택간 고속도로에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경애는 출연 중이던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에서도 당분간 하차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