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남길이 잘못 알려진 학적을 바로잡고 나섰다.

강남길의 한 측근은 “강남길이 한양대 영문과에 입학해서 2년을 다니다 제적처리됐다. 일부 포털사이트에 졸업 여부에 대한 사실이 언급되지 않아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 강남길은 이 사실을 취재 요청이 있을 때마다 알리라며 최근 학교를 찾아 제적 증명서를 받아 두었다”고 말했다.

강남길은 최근까지 이 같은 사실을 잊고 지내다 한국외국어대학 학적을 두고 논란에 휩싸인 동료 배우 최수종의 소식을 접하며 행동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길이 졸업을 허위로 강조한 적은 없지만 괜한 오해를 살까 조심스러웠다는 후문이다. 강남길의 학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일각에서 때마침 제기되자 스스로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 측근은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경력이나 학력에 대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포털사이트가 알아서 경력을 옮기다 보니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정보가 오른다. 그렇다보니 대부분 연예인이 의도적으로 숨기는 경우보다 몰랐던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신정아를 시작으로 윤석화 장미희 등으로 이어진 학력 위조 파문은 끊임없이 의혹과 해명이 거듭되고 있다.

연예 관계자들은 계속된 의혹으로 사태추이를 조심스럽게 관망하며 조용하게 일이 마무리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마녀사냥에 선의의 피해자도 적지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에 오류가 있더라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 고쳐달라고 요청하기도 조심스럽다. 지금까지 고의적으로 놔두었다가 일이 커지니 나섰다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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