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의혹에 거짓말 해명까지 더해져 맹비난을 받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떨구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영훈은 21일 각 포털사이트에 조지메이슨대 졸업으로 나온 자신의 최종학력이 잘못됐다고 말하며 "의도적인 위조가 아니라 동생의 학력이 잘못 알려졌던 것이며 이 같은 사실을 나는 몰랐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을 통해 그가 5월 MBC FM '박명수의 펀펀 라디오'에 출연해 조지메이슨대 졸업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자 도덕성 논란까지 겹치며 언론과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주영훈은 22일 밤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방송에서 그렇게 대답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 (학력 위조 해명 당시) 극도로 긴장하고 당황한 상태였다"며 거짓말을 한 상황을 설명했다.

주영훈은 "(라디오 출연 당시) 학교와 관련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지만 한순간 '아차' 하는 후회가 들었다. 지금에 와서 무슨 말을 해봐도 모든 게 변명으로 들릴 것"이라고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