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쇼핑몰 모델로 남편 주영훈 앞세워

“살 빼세요!”

배우 이윤미가 띠동갑 남편 주영훈에게 남다른 이유로 잔소리를 했다. 20일 경기도 일산의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가진 SBS 새 금요드라마 (극본 박언희ㆍ연출 박경렬)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윤미는 “남편에게 먹고 살려면 배에 힘주고, 살 좀 빼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윤미는 결혼 뒤 인터넷 의류쇼핑몰 코코넛 아일랜드(www.coconutisland.co.kr)을 열고 투잡족으로 변신했다. 이윤미는 운영비용을 아낄 겸 남성복 모델에 남편 주영훈을 내세웠다. 하지만 사이즈보다 ‘조금’ 더 넓은 주영훈의 몸매 탓에 스타일이 살지 않자 잔소리를 하게 됐다.

몸에 붙는 민소매를 입은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서 회자가 되자 잔소리의 볼륨을 살짝 높였다. 이윤미는 “쇼핑몰 규모가 가내수공업에 불과할 정도여서 남편을 포함해 식구들이 나서 도와주고 있다. 아쉬운 대로 남편을 남자 모델로 세웠더니 스타일이 안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윤미는 새로 나올 추동 의류의 모델도 역시 남편을 내세울 예정이다. 주영훈이 입을 옷 샘플의 사이즈를 넉넉하게 제작해 스타일을 살린다는 생각이다. 그는 “추동 상품을 입은 모습은 나름 모델처럼 보여지도록 만들 것”이라 덧붙였다.

이윤미는 금요드라마 에서 여주인공 왕빛나의 고교 동창으로 등장해 그의 시동생역 정민을 두고 안연홍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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