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주원(본명 고영철)이 자신의 예명에 얽힌 '섬뜩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고주원은 20일 밤 방송된 SBS TV 토크쇼 '야심만만-만명에게 물었습니다'에 출연,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주원'이란 예명을 짓게 된 신기한 경험을 소개했다. 또한 자신의 본명인 '영철'이란 이름 때문에 어릴 적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던 경험 등도 털어놨다.
고주원은 "데뷔 전 어느날 샤워를 하기 위해 목욕탕에 들어섰는데 놀랍게도 서리가 낀 거울에 '주원'이라는 이름이 또렷하게 새겨진 것을 보게 됐다"면서 "더욱 놀라운 것은 잠시 후 거짓말처럼 글자가 사라진 것"이라며 과거 경험을 공개했다.
고주원의 이런 특이한 경험에 대해 MC 강수정은 "상당히 섬뜩한 예명"이라며 "혹시 일본의 공포 영화인 '주온'이란 글자가 아니었냐"고 물어 출연진은 물론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주원은 이날 방송에서 학창시절 인문계 상위 1%에 들었던 성적이야기부터 대학시절 친구들의 시험을 망치게 했던 사연 등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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