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 후 곧바로 두개 프로그램 자진 하차, 신 아나운서 '자숙하겠다'

지난 6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MBC 신동진 아나운서가 자신이 맡은 두개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신 아나운서는 음주 물의 다음날인 7일 부터 예정된 휴가에 들어갔고 20일 회사에 복귀해 징계위원회 징계와 상관없이 "자숙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MBC 930 뉴스'와 시사교양프로그램 ‘행복충전 내일은 맑음'을 진행중이었으나 사건 이후 뉴스는 김정근 아나운서가, '행복충전 내일은 맑음'은 한준호 아나운서가 맡고 있으며 이같은 체제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아나운서국 고위 관계자는 "오늘 출근한 신동진 아나운서가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회사와 시청자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여의도구 여의도동 국회 앞 지하차도 입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한편 MBC 측은 징계위원회를 따로 열어 신동진 아나운서 음주운전 문제의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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