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다른 차 들이받고 현장 떠나… 토플리스 사진까지 공개돼 '곤혹'

전 남편과의 이혼에 최종 합의하면서 컴백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5)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9일(현지시각) AP통신은 스피어스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나서 그대로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 시티'의 주차돼 있던 은색 차량을 들이받은 뒤 자신의 차 상태만 확인하고서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는 것.

그러나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미국의 연예사이트인 셀레브리티TV 닷컴은 문제의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6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화면에서 스피어스는 자신의 무릎 위에 강아지를 올려놓은 채 주차를 시도하다 근처에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피해 차량의 주인인 킴 로드바드-리프킨(59)은 8일 셀레브리티TV 닷컴을 통해 차량이 파손돼 손해를 입었지만 스피어스 측에서는 아무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드바드-리프킨은 이어 "인간적으로, 스피어스가 연락을 취해 올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아 슬프다"라며 "내가 입은 피해와 그 때문에 내가 겪을 불편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자신을 전직 간호사라고 밝힌 그는 "사고를 낸 사람이 스피어스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조금 놀랐다"고 밝히면서 "당시 현장에는 파파라치가 많았기 때문에 사고 장면이 TV에 나올 것은 분명한 일이었다. 스피어스는 자신의 행동의 책임을 지고 나에게 연락을 했어야 했다" 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돈이나 새 차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내 차를 수리하기만 하면 된다. 내가 똑같은 일을 저질렀더라면 책임 있는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 차량 여성은 9일 이번 사고를 경찰에 접수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피어스의 소속사에서는 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상의를 완전히 벗은 스피어스가 젊은 남성과 함께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잡지 측은 사진 속 남성으로부터 문제의 사진을 독점으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대학생으로 알려진 매트 엔시니아스(21)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달 18일 스피어스의 새 뮤직비디오에 엑스트라로 출연한 뒤 같은 날 새벽 호텔 수영장에서 스피어스와 문제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혼 뒤 온갖 구설에 휩싸여 온 스피어스는 지난달 30일 전 남편인 케빈 페더라인(29)과 이혼에 최종 합의했으며 최근 새 앨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등 컴백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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