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과 매일 만나 데이트해요."

개그우먼 정선희가 예비신부의 행복한 속내를 내비쳤다.

정선희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MBC 아침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둘 다 일을 좋아해 바쁘지만 매일 얼굴을 본다. 각각 중계동과 삼성동에 살고 있어 거리가 멀지만 드라이브하는 셈치고 만난다. 두 사람 다 체력이 좋아서 다행이다"며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정선희는 지난 7월 배우 안재환과 11월17일 결혼한다고 전격 발표한 뒤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선희는 "웨딩업체 사람을 두 번 만나본 후 두 손 들었다. 안재환에게 '댁이 하십쇼'하고 넘겨 버렸다. 소문에 의하면 반 정도 준비됐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자리는 정선희가 의 새로운 MC로 발탁되어 마련된 자리였지만 정선희 결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결혼을 앞두고 주부대상 프로그램을 맡아 신부 수업에 나선 셈이다. 정선희는 "부담이 크다. 말하는 것만큼 듣는 것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배우는 기분으로 진행하겠다"고 자신을 낮췄다.

정선희는 의 진행을 맡으며 총 8개의 프로그램의 MC로 나서게 됐다. 정선희는 궁극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을 받고 "'정선희'라는 이름이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다. 이름 석자만으로 믿음을 주는 MC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선희는 오는 20일부터 의 MC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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