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나문희 전성시대다.

배우 나문희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다.

일년 내내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더니 올해에만 4편의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흥행 성적도 대단하다. 지난 7월까지 MBC 시트콤 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스크린에서는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영화 에 출연했다.

하반기에도 나문희의 활약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가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에서는 타이틀롤을 맡아 을 통해 갈고 닦은 코미디 연기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올해 말에는 영화 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MBC 주말극 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단기간에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캐릭터 소진이 우려될 법하다. 나문희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이런 우려를 잠재울 작정이다.

를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면 에서 아들을 잃은 시각장애인 어머니의 아픔을 가슴 먹먹하게 그려냈다.

초점 없는 눈빛의 나문희 연기는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들의 초점을 잃게 한다. 에서 구두쇠 남편에게 당당히 ‘황혼 이혼’을 요구하는 76세의 나달래 여사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다.

8개월 동안 나문희와 함께 작업한 의 한 관계자는 “나문희는 열정이 넘치는 배우다. 제작진이 먼저 나서서 건강을 염려할 정도다. 빈틈없는 준비와 완숙된 연기로 후배 배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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