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연이 목말랐던 팬들의 사랑에 흠뻑 젖는다.

채연은 12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펑키하우스에서 팬 200여 명과 함께 미팅을 갖는다. 채연이 정식으로 대규모 공연장을 빌려 팬미팅을 갖기는 2년 만이다.

채연의 한 측근은 “팬들의 요청으로 팬미팅을 마련하게 됐다. 채연이 바쁜 일정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였는데 팬들과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기뻐했다”고 말했다.

채연의 이번 팬미팅은 여러가지로 뜻깊은 자리다. 채연은 지난 2일 MBC 예능 프로그램 에서 출연자 중 최다 안티팬을 가진 연예인으로 선정됐다.

당시 채연은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섹시 가수 이미지로 데뷔를 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의연한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런 와중에 갖게 될 팬미팅이어서 채연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수많은 팬들과의 공개적인 만남으로 최다 안티팬 보유 여자 가수라는 불명예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이 측근은 “채연이 팬들이 어떤 이벤트를 마련해줄지 상당히 기대감에 들떠있다. 채연도 팬들을 위해 감춰왔던 깜짝 무대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팬미팅은 홍록기의 사회로 진행되며, 구준엽 이민우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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