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치 8주 무릎 중상

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전치 8주의 중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호란은 지난달 15일 한 공연장을 찾았다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호란의 소속사 관계자는 “호란이 바닥이 파인 홈에 신발이 끼이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무릎 부상을 입었다. 거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병원을 찾았더니 무릎 십자인대가 찢어졌다는 진단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호란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클래지콰이 3집 앨범 활동도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소속사는 스케줄을 조정해 호란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몇 개 프로그램의 출연을 이미 취소했다.

호란은 주변의 관심과 배려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2개월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권고에도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가급적 스케줄을 줄이고 있다. 호란이 주변의 만류에도 스케줄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움직이는 것도 조금 나아져 몇몇 방송 프로그램은 출연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호란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일본투어도 보호대를 착용하고 모든 공연을 소화해냈다. 7일 오후 있었던 KBS 2TV 녹화에서도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9일 SBS 와 16,17일 EBS 녹화무대에도 오른다. 9일 오후 7시에 있을 제3회 제천영화음악제 개막식 사회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호란이 속한 일렉트로니카 그룹 클래지콰이는 지난 6월 3집 앨범 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는 감미로운 가사와 흥겨운 전자음이 잘 조화된 곡으로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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