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33)이 코미디언 배연정씨의 아들로 오해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임형준은 최근 KBS-2TV '상상플러스'의 녹화에 참석해 "하와이에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갑자기 식당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가 너무 반가워 하며 인사를 하시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분이 '어머니는 잘 계시냐, 전에 함께 계 모임도 하고 그랬다'고 하셨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는 계모임을 하지 않으셔서 '저희 어머니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며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아이 왜 그래? 어머니가 배연정씨 맞잖아'라고 하셨다"고 말해 출연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임형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탁재훈, 이휘재 등 MC들은 '정말 닮았다. 친아들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

또한 임형준은 "22살 때 연극 공연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그 때 옆 환자를 간호하던 할머니가 나를 간병하던 우리 어머니께 '그 집 아저씨는 어디가 아프세요?'라고 물어 충격을 받았다"며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겪은 수난을 밝혔다.

한편 임형준은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김원희를 짝사랑하는 청년회장 역을 맡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형준 외에도 정준호, 고은아가 출연한 '상상플러스'는 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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