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대만 최고의 미녀 샤오창 부상 관련 추측 무성

'대만 최고 미녀'로 불리는 배우 샤오창(蕭薔 38)이 중국 상하이의 호텔에서 머리에 부상당한 것과 관련해 연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샤오창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투숙한 호텔 욕실에서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3시간 동안 걸쳐 여러 바늘을 꿰맸다.

그러나 당시 호텔 부근에 있는 목격자는 "샤오창이 호텔 입구에서 누군가에 얻어 맞았으며 피투성이로 돼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주장했다.

또 샤오창을 치료한 의사도 "욕실에서 넘어져 생긴 상처로 보기는 어렵다"며 구타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상을 입은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샤오창이 실려간 상하이 제9 인민병원에는 기자들과 파파라치들이 대거 몰리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그간 샤오창은 대만에서 대형 음식점 체인을 경영하는 재벌급 부자인 리야오원(黎耀文)과의 '불륜 교제'로 현지 연예면을 오래 전부터 장식해 왔다.

때문에 일부 매체들은 두 사람의 떳떳치 못한 만남에 화가 난 리의 부인이 상하이의 폭력배를 사주해 이 같은 유혈극을 벌인 것으로 추측하는 기사를 연일 터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샤오창은 병원에 퇴원한 직후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지난 수일간 촬영이 계속되면서 피로가 쌓였고 욕실에 있던 중 갑자기 심장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서려다가 그대로 미끄러졌다"고 해명했다.

소속 매니저먼트사도 "부상이 두피에 약간 상처를 입은 정도로 앞으로 스케줄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창은 17일 밤 펼쳐진 뮤지컬 이벤트 에도 등을 완전히 드러낸 차림으로 등장, 외견상으론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이번에 다친 상처가 소문대로 맞은 것인지를 끈질기게 묻는 기자들의 추궁에 "정말 악의적인 중상모략이다"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샤오창이 에 출연하기 전에 상처를 감추기 위해 4시간 동안이나 화장을 했다는 설이 흘러 나왔다.

샤오창은 중화권 연예계에서 널리 성행하는 미녀 스타와 재벌 인사 간의 은밀한 '조건 만남'에 나설 경우 한 번에 50만 대만달러(약 1,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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