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출신의 방송인 장영란의 '비속어 방송사고'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장영란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 2TV 의 '도전 암기송' 코너에서 유명 화가의 작품과 이름을 암기해 노래를 과제를 수행하던 중 '미켈란젤로 천지창조'를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인 'XX창조'로 발음해 문제를 야기했다.

제작진은 이를 편집하지 않은 채 "미켈란젤로가 뭘 창조했다고?"라는 자막까지 내보내며 억지웃음을 유발하기까지 했다.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당시 문제의 부분만 편집해 만든 동영상이 '장영란 방송사고' '막장방송사고'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유포되며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프로그램 제작진은 언론을 통해 "당시 장영란이 '보디'라고 말한 것을 시청자들이 오해한 것"이라며 "문제의 장면 이후에 '보디'라는 설명을 방송을 통해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방송에선 장영란의 비속어 발언 직후 MC 유재석이 임기응변으로 "XX가 아니라 보디였다"고 처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XX라는 단어를 가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출연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시청률을 위한 제작진의 의도적 편집"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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