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올해로 51회째 열린 2007 미스코리아에는 변화가 많았다. 지난 반세기를 지나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는 미스코리아 대회는 변화하는 미에 대한 기준을 반영했다.

# '쌩얼' 심사도 있다?

'사자 머리'와 천편일률적인 복장 대신 자연미를 강조했다. 합숙 기간에 협찬사 의상을 동일하게 입었던 것과 달리 자유 복장으로 바뀌었다. 본선 하루 전날에는 심지어 '노 메이크업' 심사도 있었다. 합숙기간 동안 워킹과 메이크업 등의 강의를 받지만 실전 직전에는 모든 꾸밈을 벗고 '쌩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원피스서 비키니로?

예년에는 푸른빛 원피스 수영복을 일괄적으로 입었지만 최근에는 수영복도 자유 복장으로 바뀌었다. 올해 모든 후보들이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뽐냈고, 날개를 달거나 머리에 깃털을 달고 커다란 천을 펼쳐 보이는 등 자신만의 코디네이션을 선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 왕관의 가격은 얼마?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은 플래티넘 백금과 2,200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어 무려 50만달러(약 4억6,000만원)에 이른다. 워낙 고가이다 보니 진에게 직접 수여하는 왕관은 모조품이다.

미스코리아 봉사 활동은 중국 북경과 내몽고에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독도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한중수교 차원에서 미의 사절단 노릇을 벌써부터 톡톡히 해냈다. 합숙 기간의 고달픔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려고 하거나 악성 댓글로 눈물을 흘리는 등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못지 않게 고통의 시간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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