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큐어디스 가고 변호사 떴다

올해로 51회를 맞은 미스코리아는 글로벌화 추세에 발맞춰 진행됐다.

합숙 일정 중 포함된 봉사활동을 중국 내몽고 지역에서 펼쳤다. 지난해에는 독도로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한국일보 사업부측은 “봉사활동 지역을 고르던 중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렸다.

한국일보가 한중수교 차원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진 내몽고지역을 택했고 보람 있게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내몽고는 전년도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이 사후 활동의 하나로 다녀온 지역이다.

이번 미스코리아 대회는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발육상태를 반영하듯 평균 신장이 예전보다 커졌다.

이전 대회가 연예인이나 스튜어디스 등 외모를 중요시하는 직업을 준비하는 후보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변호사 검사 등 법조계와 아나운서 준비생 등 전문 분야의 직업인을 꿈꾸는 하는 후보가 늘어났다.

미국 교포 뿐 아니라 파리 인도 중국 등에서 유학 중인 학생도 많았고 미국 뉴욕파슨스대학교 (서울 진 이지선) UC Irvine(샌프란시스코진 임수영,LA진 이재아) 서울대학교(경기 선 이보람) 등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미스코리아 대회는 이처럼 다양해진 후보들의 개성을 반영하기 위해 합숙 의상을 자유롭게 택하도록 했다.

이전까지는 협찬사 제공 의상으로 통일성을 꾀했지만 올해부터는 각자의 취향을 살리기로 했다. 뮤지컬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문화적인 소양까지 평가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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