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미스코리아 대회서 새로운 작품 세계를 펼쳐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앙드레김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07 미스코리아 대회 중 미스코리아를 위한 패션쇼 무대를 열며 세계적인 명화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앙드레김은 모네의 , 라파엘의 등을 응용한 엷은 쉬폰의 H라인 드레스를 미스코리아에게 선물했다.

앙드레김의 명화 드레스를 입은 미녀들은 드레스와 그림이 이어지도록 프린트된 천을 양팔로 펼쳐 한 폭의 명화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켰다.

앙드레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앙드레김 특유의 금빛 용과 사슴을 수놓은 화려한 드레스 퍼레이드를 펼쳤다. 분홍 노랑 검은색 등 다양한 색상의 A라인 H라인 드레스를 풍성하게 보여줘 미녀들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했다.

앙드레김은 미스코리아 초창기부터 매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미녀들에게 드레스를 선물하게 미스코리아 대회를 화려하게 수놓아 왔다.

1966년 한국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쇼를 열었고 1981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 지명 디자이너, 1988년 서울 올림픽 기념 패션쇼,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 패션쇼 등을 펼치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훈장을 받은 디자이너답게 여전히 왕성한 창작열로 새로운 작품 세계를 펼치는 앙드레김에게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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