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연예인 하객… 박상아와 중앙대 선후배 인연

가수 원미연이 배우 박상아와 전재용씨 커플의 결혼식에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원미연은 19일 오후 5시 경기도 파주 헤이리 북카페에서 극비리에 치러진 배우 박상아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원미연은 양가 가족 등 50명의 하객만이 참석한 조용한 결혼식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원미연이 이들의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는 축가를 부르기 위해서였다. 원미연이 축가를 맡은 것은 박상아와의 인연 때문이다.

원미연은 박상아와 일곱살 차이가 나지만 중앙대 선배로 박상아와 친분을 유지해왔다. 원미연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박상아는 중앙대 공연예술학과 출신이다.

원미연과 박상아는 지난 2000년 KBS 2TV 의 ‘싱글파티’ 코너에 함께 출연해 당시 ‘노총각 4인방’ 중 한명이던 이현우와 함께 출연하는 등 우정을 과시해왔다.

이날 결혼식은 원미연 외의 연예인이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5공화국의 실세들도 참석하지 않은 채 치러졌다.

부케를 던지는 순서도 없었고, 신혼여행도 갖지 않은 채 지난 5월부터 살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15개월짜리 딸과 함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아는 지난 1995년 KBS 슈퍼 탤런트 선발대회로 데뷔한 뒤 KBS 2TV , SBS 등의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지만 연예계 복귀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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