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백스테이지] 데뷔 전 '커밍아웃' 선언에 그룹 결성 무산될 뻔
'여성 좋아하는 척하겠다' 각서쓰고 간신히 활동

참석자 명단=연예부 고규대 이재원 이현아 김성한 문미영 안진용 강은영(이상 스포츠한국 연예부기자)

○…꽃미남 신인그룹이 하마터면 빛도 못보고 해체될 뻔한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즘 무섭게 10대 팬들을 흡수하고 있는 이 그룹에는 동성애자인 멤버 A가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A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커밍아웃’해 오랜 전부터 그들을 관리해 온 관계자들조차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소녀팬의 사랑의 대상이 되어야 할 스타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은 엄청난 치명타가 되기 때문인데요. 소식을 들은 소속사는 결성 자체를 아예 무산시키려 했다가 묻히기엔 아까운 멤버들의 실력에 묘안을 짜냈습니다.

바로 ‘멤버는 절대 건드리지 않겠다. 쇼 프로그램 등 공적인 자리에서 다른 이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여성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게 노력하겠다’는 각서를 받은 것인데요. 결국 이 그룹은 가까스로 데뷔에 성공해 요즘 다방면으로 열심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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