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혜가 제헌절 ‘설화’(舌禍)로 곤욕을 치렀다.

김지혜는 17일 오전 방송된 SBS (이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딸의 백일잔치를 소개하며 “영국 속담 중에 ‘아기없는 집은 등불없는 집’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이는 내 전부다”라고 말했다.

김지혜의 이 같은 발언은 시청자들로부터 배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기없는 집은 등불없는 집’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불임 부부들에게 아픈 말이다” 등 서운함을 표시했다.

방송 직후 의 인터넷 방송 게시판을 비롯해, 김지혜의 미니홈피에는 항의하는 글이 올라올 정도였다.

이날 김지혜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핑크엔지’는 네티즌들의 접속 폭주로 한동안 접속이 되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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