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치즈…' 카메오 출연… 구박받는 무명개그맨 연기

개그맨 겸 MC 유재석이 MBC 새 시트콤 (연출 전진수, 김준현)의 카메오 출연 분량 촬영을 마쳤다.

유재석은 극중 부부로 등장하는 개그맨 이병진과 배우 정수영의 결혼식 회상 장면에 등장한다. 인기 절정의 개그맨 신동엽을 대신해 결혼식 사회를 보러 갔다가 괄시를 당하는 무명 개그맨이 그가 맡은 역이다.

의 한 관계자는 “유재석은 극중 일명 ‘둘리춤’까지 추며 자신을 알리지만 배우 신구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한다. 10년 전 무명이었던 유재석의 모습을 통해 사람의 미래는 알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집필 단계부터 유재석을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썼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를 공동 연출하는 김준현 PD와 인연으로 시트콤 나들이를 결심했다. 김준현 PD는 유재석이 출연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의 조연출 출신이다.

공동 연출을 맡은 전진수 PD는 “은 김준현 PD의 첫 연출작이다. 유재석은 김준현 PD의 ‘입봉’을 축하하기 위해 흔쾌히 출연 요청을 받아들였다. 평소 사람 좋기로 소문난 유재석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고 전했다.

유재석이 출연한 은 오는 2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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