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브리핑

“시청자 층의 재발견이다.”

배우 이순재가 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순재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 클럽에서 열린 MBC 시트콤 (연출 김병욱)의 종방연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나 “은 새로운 시청자 층을 만들어냈다. 평일 오후 시간대는 주로 주부들이 TV를 시청한다. 은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시청자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어 “처음으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했다. 과정이나 결과에 모두 만족한다. 다음에는 정통 사극 MBC 을 통해 다시 시청자와 만난다.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재가 을 이끄는 수장이었다면 배우 정일우는 극중 막내로 출연해 시청률 밀어 올린 일등공신이다.

정일우는 을 전후로 해 많은 변화를 겪은 출연자다. 정일우는 “모두에게 감사한다. 정신없이 흘러온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며 들뜬 소감을 밝혔다.

은 13일 167회를 끝으로 8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의 시청률은 19.5%(TNS미디어코리아 제공)였다.

연출을 맡은 김병욱 PD는 “이제야 한숨 돌린다. 2개월 간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다. 다음 작품이 시트콤이 될지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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