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달링' 가요계 노크… "실력파 될것"
작사·작곡·가창력에 3개 국어… 미스코리아 본선까지

오렌지 라라는 “기타를 치면서 을 부르는 모습이 UCC에서 화제였대요. 진짜 무대는 더 멋질거예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스포츠한국 김지곤기자 jgkim@sportshankook.co.kr
‘팔방미인’ 신인 가수가 등장했다.

오렌지 라라(본명 신라라)의 이력에서 비범한 구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에 진출했을 정도로 화려한 외모에다 작곡 작사 능력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까지 갖추고 있다.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 다룰 줄 아는 악기도 많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어 등 3개 국어에도 능통하다.

오렌지 라라는 ‘찬란한 프로필’에 대해 “가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 뿐”이라며 겸손하게 말문을 열었다.

오렌지 라라는 자신의 이름인 라라가 가진 오렌지처럼 상큼한 느낌과 한자어 오란지(澳瀾池)가 의미하는 잔잔하고 깊은 물이라는 분위기를 합성한 이름이다.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것도, 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것도, 대학을 마친 것도 모두 가수 하나만을 위한 것이었어요. 운이 좋았던 것이지 특별하거나 대단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모든 준비를 마친 지금 이제는 전진할 일만 남았죠.”

오렌지라라가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열세 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간 일본에서 그를 버티게 해 준 건 음악이었다.

사춘기 시절을 팝과 록으로 외로움을 이겨냈다. 어머니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대학을 입학하고 미스코리아에 출전했고 결국 스물 다섯살이 된 지금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10여 년의 시간이 흘러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결국 제가 원하는 출발지에 선 거죠. 시작이구나 싶으니 안도감과 불안감이 함께 들어요. 하지만 내가 만든 곡(타이틀곡 )으로 무대에 선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해요.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오렌지 라라가 어떤 가수인지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각인시킬 거예요.”

오렌지라라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데뷔 앨범 (Private)을 내기 전 윤도현과 듀엣으로 부른 로 이목을 끈 후 이어 월드스타 비가 모델이던 의류브랜드 ‘DOHC-도크’의 1년 전속 모델에 발탁되기도 했다.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각종 인터넷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인기만 있는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아요. 무대 위에서 자주 보고 싶은 진짜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꾸준히 좋은 곡을 만들어 앞으로 꾸준하게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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