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짱] 싱글 '오아시스'… 여름맞이 산뜻한 노래 마음까지 시원
목마른 가요계 '오아시스' 되고 싶어요

왼쪽부터=제아, 미료, 가인, 나르샤
“가창력만 있는 그룹이라고요? 가창력이 개성인 그룹이죠!”

실력파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제아 미료 나르샤 가인)가 여름을 겨냥한 상쾌한 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쿨 출신의 가수 이재훈의 지원 사격을 받아 여름 음반 를 발표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무겁고 슬픈 노래만 부르다가 여름에 맞는 즐거운 노래를 부르니 우리 마음까지 시원해요. 시원한 활동을 보여 드릴게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사실 1집 앨범을 발표했을 당시 크게 주목받는 그룹은 아니었다. ‘가창력’을 믿고 낸 가요계 출사표는 아쉽게도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선배가수 조PD와 , 적과의 동침이라 불렸던 씨야와 프로젝트 앨범 ‘연지&제아’, 실력파 그룹 sg워너비와 함께한 ‘용준&가인’, 대선배 김건모의 피처링 등 눈에 뛰는 개인 활동을 통해 실력 검증을 과정을 마쳤다.

#가요계 블루칩이 되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이미 멤버 개개인의 실력을 검증받은 터라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여름 싱글 는 발표하자마다 단박에 각종 온라인 음반 순위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1집 앨범 타이틀곡 는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없어 기(氣)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한 터라 이들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아직 얼떨떨하다.

“사실 저희가 다른 그룹처럼 섹시한 것도, 미모의 그룹도 아니에요. 데뷔 후 2년이 지난 지금 많이 예뻐졌고 하지만 여전히 미모의 그룹은 아니죠.(웃음) 하지만 많은 것이 변했어요.

처음에는 ‘쟤들 누구야?’라던 분들이 우리를 알아봐 주시고 인정해 주시거든요.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알아주리라 믿었지만 그 시기가 이렇게 빨리 올지는 몰랐어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 재야, 가인, 나르샤, 미르는 함께 뭉쳐 있을 때 더욱 찬란한 빛을 내는 그룹이다. 이들은 “늘 함께 다녀서인지 서로 표정만 봐도 무얼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요”라며 서로를 바라보며 밝게 웃었다. 사진=스포츠한국 김지곤기자 jgkim@sportshankook.co.kr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실력만을 보여주는 그룹이라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들은 지금도 2년 전 첫 무대의 녹화 테이프를 보면서 스스로를 긴장시키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실력이 진정한 승부수다!’라는 것을 가요계 인식시켜 준 이들은 가요계 블루칩이었다.

#각개격파에 이어 협공작전

미성의 고음을 가진 리더 제아, 똑소리나는 래퍼 미료, 개성파 나르샤, 폭발적 가창력을 가진 가인. 이들은 프로젝트 그룹으로 왕성히 활동하면서도 멤버 각자가 가진 고유의 빛을 잃지 않았다.

이제 개인 활동을 마치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친 이들은 행복하기만 하다.

“개별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어요. 가인이와 sg워너비의 용준씨와 함께 한 작업으로 그룹을 많이 알렸죠. 이 모든 과정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를 위한 과정이었어요. 늘 개별 활동을 마친 후에는 모여서 모니터링을 하고 다시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앨범 연습에 들어갔죠. 개별 활동으로 쌓은 내공으로 브라운 아이들 걸스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드릴 거예요.”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여름 싱글 를 통해 산뜻한 매력을 선보인 후 곧바로 2집 앨범 작업에 들어간다.

여름 싱글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고유의 색깔로 돌아가기 전에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어서 이런 색다른 모습도 있어요’라고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여름 외도’ 후에는 다시 브라운 아이드 걸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거예요. 로 시원한 활동을 이어 2집 앨범으로 깊어진 음악을 보여 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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