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촬영중 선물 받아…

배우 김정은이 억척스러운 팬들의 정성에 감격했다.

김정은은 최근 영화 (감독 임순례ㆍ제작 MK픽처스) 촬영 중 뜻깊은 선물을 전해 받았다. 바로 팬들이 자비를 들여 마련한 스포츠타월이었다. 이 타월은 김정은 뿐만 아니라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에게 전해졌다.

이번 영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의 투혼을 그린 영화 특성상 운동 장면이 많다. 자연스럽게 김정은을 비롯한 문소리 김지영 등의 배우들이 흘려야 하는 땀의 양이 엄청나다는 것을 전해 들은 팬들이 특별한 선물을 마련한 것이다.

스포츠 타월은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촬영현장에 필수품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정은의 팬들은 7일 국가대표 훈련장을 방불케 하는 촬영현장을 찾아 샌드위치 등의 간식을 들고 찾았다. 배우들의 체력이 떨어져 혹여 촬영에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까라는 염려 때문이었다.

한 관계자는 “경기 장면을 재현해야 하는 영화다. 체력적으로 배우들이 지쳐갈 무렵 팬들이 우렁이 각시처럼 나타나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출연하는 은 최근 본격적인 핸드볼 경기 장면 촬영에 돌입했다. 덴마크 최강의 프로팀 오르후스와 경기 장면 촬영에 들어가면서 제작 일정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 부분인 결승전 장면은 이달 중순께 촬영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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