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예정 남북합작 작품 '사육신', 대선 피해 8월로

연말 대선이 드라마 편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KBS 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가제)는 8월 방송 예정에서 연말로 편성되면서 두 달 밀리게 됐다. 이유는 연말 방송 예정이었던 남북 합작 드라마 의 방송 일정이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은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촬영을 진행해 만든 북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의 한 관계자는 “이 8월 편성으로 들어가면서 가 당초 25일 첫 촬영이었던 일정이 밀려 오는 8월1일에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KBS가 공영방송인 만큼 북한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를 대선과 맞물려 방송하기에는 예민한 부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을 부랴부랴 8월에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은 북한 드라마 을 제작한 장영복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고, 북한배우 박성욱이 성삼문 역할로 등장한다. 의 내용도 왕위 쟁탈전을 다룬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한 KBS 1TV 대하사극 의 후속으로 방송될 대하사극 도 내년초에 방영될 예정이다.

은 30회 이상 연장 방송을 예고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방송계 일각에서는 당초 올 11월에 방송 예정이었던 도 대선과 맞물리게 되자 내년으로 편성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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