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수위 '의견분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케이블 TV 프로그램이 종종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오른다. 최근에는 여성진행자가 비키니 차림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태.

지난 4일부터 케이블 채널 Mnet에서 방송되고 있는 '비키니 하우스'. '비키니 하우스'는 연예가 소식이나 시청자가 올린 UCC, 다이어트 정보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느 연예 뉴스프로그램과 비슷하다.

그러나 프로그램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해당 프로그램의 MC들은 일주일에 세 번 비키니 차림으로 진행을 한다. 제작진은 레이싱 모델 두 명을 MC로 기용했다. 파격적인 진행방식이 알려지자 '비키니 하우스'는 첫 방송이 나간 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은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 '지나치다'는 의견과 '재미있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 먼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시청자들은 '성인 방송 같다', '10대들이 많이 보는 채널인데 아이들이 볼까 걱정된다', '노출로 시선을 끌기에만 급급하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재미있다', '방송 시간을 더 늘려달라', '이보다 더 수위가 높은 프로그램도 많다' 등의 의견도 적지 않다.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보기 좋다는 의견이 많은 편. 일부 시청자들은 '시간대가 너무 이르다. 늦은 밤 시간대로 옮겨야 한다', '진행이 너무 미숙하다'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 '비키니 하우스' 시청자 게시판

▲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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