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영규(54)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뒤 미국으로 돌연 이민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중앙 7월호는 박영규가 2년 전 한 살 연하의 김모씨와 극비 결혼식을 올린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보도했다.

박영규의 새 아내는 톱스타 A양의 약혼자 전부인이다. 여성중앙은 "6년전 전남편과 이혼한 김씨가 당시 톱스타 A양의 약혼자로 알려진 C씨의 전처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C씨는 나이 차와 재혼이라는 높은 벽에도 불구하고 떠들썩하게 결혼을 발표했지만 얼마 안 가 파혼을 맞으면서 연예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A양과 C씨의 결혼설이 나온 후 당시 미국에 머물던 김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양 때문에 이혼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기도 했다.

1986년 MBC 특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박영규는 SBS 등의 유명 시트콤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등의 영화와 등의 드라마에서도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카멜레온'이라는 노래를 발표해 중년층으로부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박영규는 2004년 3월 미국에 있는 전부인과 살고 있는 외아들을 오토바이 사고로 잃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네티즌들은 박영규가 두 번의 이혼과 외아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새 출발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