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공개

'법조계 휴머니스트' 김병준(45) 변호사가 방송에서 아내 이정은씨와의 애틋한 세월을 공개했다.

SBS '솔로몬의 선택'에서 5년간 고정 법률 단으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병준 변호사는 20일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 풀 스토리, 그리고 아들 현수를 위한 남다른 교육법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대학 졸업 후 같은 회사에서 아내와 함께 근무했다. 내가 워낙 친절한 남자로 통해서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나는 내 아내만 눈에 들어왔다"며 "하지만 직장을 그만 두고 고시 준비를 위해 서울로 떠나기로 결심이 섰고, 아내에게는 다른 남자를 소개해주겠다고 말했다"며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 때 이정은씨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화를 냈고 그 이후로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것.

김 변호사가 고시 준비를 위해 5년 동안 백수로 지낼 동안 아내 이정은씨는 든든한 후원자로 그의 곁을 지키며 오늘날의 그가 있기까지 1등 공신의 역할을 했다.

김 변호사는 "내가 문과 출신이라 워낙 시를 즐겨 읽고 로맨틱 하다. 아내에게 '내 첫 사랑이 조국이라면 마지막 사랑은 정은씨요'라는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3년 결혼해 8년 만에 아들 현수를 얻은 김 변호사는 "현수의 재롱 때문에 퇴근 시간이 너무 즐겁다. 현수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오후 3시에 핸드폰 알람을 맞춰 두고 매일 통화를 하는데 한 번은 재판 중에 알람이 울려 깜짝 놀란 적도 있다"며 사연을 전했다.

한편 김병준 변호사는 SBS 새 다큐 프로그램 '부부 솔루션-미안해, 사랑해'의 단독 MC를 맡아 구수한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