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중순 서울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43)와 정식 결혼을 올릴 예정인 탤런트 박상아는 연예계 복귀와 관련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솔직히 용기가 안난다"고 말했다.

박상아는 19일 스포츠월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그동안 남의 시선을 피해서 살다보니 모든 것이 겁이 난다. 모든 것을 평범히 봐 주셨으면 좋겠는데 세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박상아는 또한 "지난 5월 중순에 애기 아빠와 나, 그리고 애기 등 세 식구가 일본을 거쳐 입국했다"며 "현재 서울 삼성동에서 살고 있는데 입주한지 한 달밖에 안됐으나 주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정도는 됐다. 하지만 매사에 조심스러워 외출은 삼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상아는 이날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히면서 "보통사람들처럼 열심히 살 것이다. 어렵게 얻은 사랑을 잘 지켜나가겠다. 많은 억측이 있는 것 안다. 이 모든 것을 잠재우기 위해선 우리가 열심히 사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991년 미스코리아 남가주 대회 4위 출신인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대상을 받고 탤런트에 데뷔했으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등에 출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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