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만에 첫 대면… 2개월간 머물 예정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결혼 6개월 만에 딸을 만난다.

이승철은 오는 7월1일 부인 박현정씨와 미국 LA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치고 소속사 루이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워크샵을 다녀온 뒤 미국으로 떠나 2개월간 머무를 예정이다.

이번 미국행은 이승철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다. 우선 결혼 후 처음으로 부인과 떠나는 휴가다.

지난 2월26일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호주 시드니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지만 함께 휴가를 떠나기는 처음이다.

이승철이 박씨와 떠나는 휴가를 LA로 정한 이유는 박씨의 열세살짜리 딸을 만나고 싶어서다.

이승철이 결혼식을 올릴 당시 딸이 짧은 방학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이승철에게 화려한 셔츠를 결혼 선물로 보냈다.

이승철이 KBS 2TV 에 이 셔츠를 입고 출연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결혼을 앞두고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열세살짜리 딸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도 딸이 직접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우리 모습을 그려 카드로 보내줬다”고 자랑을 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그동안 틈나는 대로 전화 통화를 하며 딸과 애정을 나눠왔고 드디어 직접 만나 아버지와 딸로서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이승철의 이번 미국행은 올 가을 발표할 정규 앨범의 준비도 겸한다.

지난 앨범의 믹싱에 참여한 세계적인 엔지니어 스티브 하치를 만나 녹음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완벽히 해내기 위해 실력파 뮤지션들과 미국의 유명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기 위해 2개월 이상 머무를 예정이다.

이승철의 아내 박현정씨는 지난해 가을 이승철이 8집 앨범을 준비하며 스티브 하치를 한국으로 초청해 앨범 작업을 벌일 때에 통역을 도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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