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전쟁' 세트장 독점… SBS 다른 프로그램 '발 동동'

의 인기 후폭풍으로 여타 SBS 프로그램들이 방송사 세트 배정을 받느라 몸살을 앓고 있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이향희ㆍ연출 장태유)이 최근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밤샘 촬영이 계속되는 바람에 다른 프로그램들이 긴급하게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SBS측 관계자는 “이 매일 밤을 새우다시피하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간혹 세트장 예약 시간을 넘길 때도 있다. 이로 인해 세트 촬영 이후에 예정된 프로그램들의 스케줄이 조정되는 일이 종종 있다”고 밝혔다.

의 경우 당초 18일 오후에 예정됐던 촬영이 으로 4시간 가량 촬영이 지연돼 결국 일부 코너가 다음 주로 촬영 일정을 바꾸는 긴급조치를 단행했다.

의 관계자에 따르면 의 촬영지연으로 가수 윤도현이 출연 예정되었던 코너가 긴급하게 취소됐다. 그 외 게스트들은 예정 시간에서 4시간 가량 대기한 후에야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 관계자는 “제작진 가운데 의 시청자가 많다. 때문에 타 프로그램의 식구들이 함께 고생한다는 걸 알고 더 열심히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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