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겸 가수 이효리(28)와 배우 정준호(37)가 나란히 대학원에 진학했다.

경희대학교 측은 18일 "이효리와 정준호가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대중예술 전공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 정준호는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최근 SBS를 통해 방송한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에도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이효리는 10월 발표할 정규 음반을 내년 1월로 미뤄 올해 특별한 스케줄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라며 "9월부터 첫 학기 수업을 받으며 당분간 학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준호는 "경희대에는 연극ㆍ예술 대학원이 없어 언론정보대학원에 개설된 대중예술 전공을 선택했다"며 "연기 실무 경험을 체계적인 이론과 접목하기 위해 내실 있는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진학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효리는 18일 오후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이 주관하는 빈곤아동 돕기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에티오피아로 출국한다. 이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선물하고 학생들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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