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가 녹색 괴물을 따돌리며 부활의 가야금을 뜯었다.

송혜교 주연의 (감독 장윤현ㆍ제작 씨네2000)가 개봉 이틀 만에 할리우드 대작 을 따돌리며 힘을 발휘했다.

는 7일 하루 동안 전국 관객 8만 1,000여명을 동원해 7만6,000여명을 동원한 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국 누적 관객 수는 초반 물량 공세를 아끼지 않은 의 75만6,500명에는 못 미친다.

는 7일까지 3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을 맞이하게 됐다. 스크린 수에서도 482개를 확보하며 (450개)에 비해 수적 우위를 차지하며 주말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긴 러닝타임(2시간20분)과 15세 관람가라는 핸디캡에도 높은 현장 구매율과 지방극장에서의 선전으로 할리우드 대작과 격차를 극복하고 있다. 주말 예매율도 호조를 보여 순조로운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