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MBC
"데뷔 이래 입술을 직접 대고 키스신 촬영한 건 처음이에요."

배우 최민용(30)과 서민정(28)이 최근 화제를 모은 키스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연인 역할로 출연중인 서민정과 최민용은 최근 MBC '놀러와'의 녹화에 참석해 키스신과 관련된 뒷얘기를 밝혔다.

먼저 서민정이 "남산에서 최민용씨와 첫 키스신을 찍을 때 나를 거부해 난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민정의 설명에 따르면 최민용은 평소 후배 연기자들이 아플 때 약도 사다 주고 힘들 때 위로도 해주는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너무 보수적인 나머지 키스신이나 스킨십 같은 신을 매우 싫어한다는 것.

서민정은 "대본에 포옹신이나 손잡는 신만 나와도 최민용씨가 직접 신을 바꿔버린다"고 밝혔다.

최근 남산에서 촬영한 키스신 때는 키스신을 거부하는 최민용을 설득하기 위해 전 스태프가 세 시간동안 매달렸다는 것.

이에 최민용은 "데뷔 이래 입술을 직접 대고 키스신을 촬영한 게 처음이었다. 워낙 고지식한 성격이라 실제로 하는 건 연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서민정의 인생도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놀러와'에 출연한 박민영은 "최근 민용 오빠와 키스신을 찍을 때 오빠가 잘 리드해줘 편했다"고 말해 최민용을 당황시켰고, 이순재는 "그 좋은 걸 왜 안 한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거침없이 하이킥' 주연 배우들이 출연한 '놀러와'는 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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