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빡이' 정종철이 드디어 아빠가 됐다.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은 1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안양시 평촌의 한 산부인과에서 3.23kg의 건강한 아들을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정종철과 황규림 커플은 2006년 4월에 결혼해 1년 만에 아들을 얻었다.

이날 정종철은 경기도 의정부의 한 세트장에서 어린이 영화 를 촬영하던 중 부랴부랴 병원을 찾았다. 정종철은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지 못해 아쉽다. 의정부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중 달려왔다. 아이 이름은 '시후'(時后)로 결정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은 직접 옥편을 찾아가며 아이의 이름을 지었다. 정종철은 "아빠가 되다니 너무나 기쁘다. 아이가 아내와 나를 반반씩 닮았더라. 너무 예쁘다. 이제 아빠도 됐으니 개그맨으로서 더욱 열심히 영화도 만들고 할 것이다. 책임감이 크다"며 부모가 된 소감을 밝혔다.

정종철은 평소 애처가로 소문이 날 정도로 아내 사랑이 끔찍하다. 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녹화 중에도 끊임없이 아내와 문자를 주고 받으며 아내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정종철은 초산일 경우 아내가 예정일보다 아기를 일찍 출산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정종철은 "박준형도 축하한다며 전하더라. 사돈을 맺으라는 소리가 있는데, 그건 우리 아이들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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